품질은 업그레이드, 중량은 다운… 합리적 고급화를 실현한 주얼리 기술
보석같은사람들은 이번 달부터 자사의 주얼리 브랜드 도로시(DOROCY)의 제품에 ‘이너링 기법(Inner ring technique)’을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만 해도 1돈당 20만원대에 머물던 금값은 팬데믹을 거치며 2025년 현재 약 3배인 60만원 선 가까이 상승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자산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금은 단순한 귀금속을 넘어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인식됐고, 금 수요 급증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주얼리 구매에 느끼는 부담도 급격히 커지고 있다.
이러한 금값 급등 흐름 속에서 고급스러운 외관과 착용감을 유지하면서도 금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도로시의 제품에 적용되는 이너링 기법은 그 대표적인 예다.
이너링 기법은 반지 내부에 얇은 링을 삽입해 구조적 안정성을 높이고 마감의 정밀도까지 끌어올리는 독창적인 제작 방식이다. 내부의 빈 공간이 외부로 드러나지 않도록 처리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중량을 줄이면서도 손가락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착용감을 제공한다.
효율적인 소재 설계를 통해 고급스러운 볼륨과 실루엣은 유지하면서도 금의 사용을 최적화할 수 있어, 상품의 가격을 보다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해당 기술은 특허 등록을 완료한 정식 인증 기술로, 실용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갖춘 ‘합리적 고급화’의 해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석같은사람들은 이너링 기법은 단순한 구조 변화가 아닌, 디자인과 실용성, 경제성을 모두 고려한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현재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는 ‘클래식 할로우 반지’와 ‘클래식 도트 반지’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고금 시대에도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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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춘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