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정소식지에 대해 품질경영 국제표준(ISO 9001)과 고객만족경영 국제표준(ISO 10002)을 동시에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인천시청에서 열린 인증 현판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KOSRE)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증 획득을 기념했다.

이번 인증은 인천시가 지난달 중소벤처기업인증원과 협력해 시정소식지인 ‘굿모닝인천’, 영문 소식지 ‘인천나우’, 중문 소식지 ‘인천지창’에 대해 국제표준에 기반한 품질경영과 고객만족경영 시스템을 도입하고 평가 절차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데 따른 결과다.

ISO 9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 표준으로, 조직의 품질 관리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ISO 10002는 고객의 요구와 기대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고객만족경영 시스템에 대한 국제 표준이다.

‘굿모닝인천’은 올해 창간 30주년을 맞은 인천시 대표 시민잡지로, 인천의 정체성과 문화, 시민의 삶을 주제로 다룬다. ‘인천나우’는 2010년부터 격월로 발행되는 영문 소식지이며, ‘인천지창’은 2015년 전국 최초로 발행된 중문 시정소식지다.

시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콘텐츠 신뢰도와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제 인증을 추진했다. 인증 절차를 통해 객관적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고객 만족도와 신뢰도 향상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인증은 시민 중심의 행정 혁신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성과”라며 “단순한 절차 개선을 넘어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행정 체계를 갖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믿음을 주는 행정, 감동을 주는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더 나은 내일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