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고베시 간 교류를 세관 행정까지 확대... 지역 경제 시너지 기대
- 연락관 지정 등 실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실용 중심’ 파트너십 구축
인천본부세관(세관장 고석진)은 지난 5월 11일 일본 고베 세관에서 양측 관계자와 주고베 대한민국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베 세관(세관장 바바 요시로)과 자매결연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력각서(MOC, Memorandum of Cooperation)는 일반적인 양해각서(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보다 세부적인 실행 방안에 초점을 맞춘 합의 방식으로,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정부 기관 간 실질적인 협력을 도모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5월 대한항공 인천-고베 직항 노선 취항을 기념해 고베 세관 대표단이 인천세관을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양 기관은 꾸준히 소통을 이어왔으며, 첫 만남 이후 1년 만에 자매결연 MOC 체결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인천광역시와 고베시가 오랫동안 쌓아온 우호 관계를 무역과 관세행정 분야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 도시의 긴밀한 유대가 세관 협력이라는 공적 영역으로 이어짐에 따라,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고베 세관은 이번 MOC를 통해 각자의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1)지역별 특성에 따른 업무 경험과 정보 교환은 물론, 2)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3)이를 전담하는 연락 기구 설치와 연락관을 지정하기로 합의했다.
체결식 이후 진행된 의견 교환회에서 양국 대표단은 각 세관의 현황을 소개하고, 협력각서 이행을 위한 세부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단순한 친선 도모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실용 중심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인천세관은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우리 기업이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류나 상표권 침해 물품 등을 관세 국경단계에서부터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고석진 인천세관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창출된 성과가 우리 기업에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국민에게는 안전한 사회 보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천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