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인공지능융복합학회, 약 1년간 검증한 어르신 낙상위험 예측 AI 프로그램 현장 적용
- 국책과제 약 65억원 규모 연구에 참여해온 ‘AI 숨은 고수’ 이용국 부회장이 프로그램 개발 주도
대한인공지능융복합학회는 세명대학교 생활체육학과가 2026학년도 2학기부터 인공지능(AI) 기반 낙상위험 예측 프로그램을 활용한 프로젝트 수업을 개설, 스포츠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어르신 낙상예방 교육에 AI 기술을 접목한 수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용되는 프로그램은 웹캠 영상으로 보행 동작을 분석해 낙상위험도를 점수화하고, 위험 요인별로 맞춤형 운동처방을 제시하는 AI 보행분석 시스템이다. 대한인공지능융복합학회는 약 1년간의 검증 과정을 거쳐 이 프로그램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프로그램 개발은 학회 부회장인 세명대학교 생활체육학과 이용국 교수가 주도했다.
세명대학교는 이번 학기 ‘세명3+ 프로젝트 교과목’으로 관련 수업을 개설했다. 생활체육학과(스포츠AI융합) 학생들이 참여해 제천시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낙상위험도를 측정하고, 위험군으로 판별된 어르신에게 보행에 필요한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운동처방을 제공하는 실습을 진행한다. 수업은 8월 말부터 12월까지 한 학기 동안 운영되며, 지역사회 초고령화 문제에 대응하는 산학연계형 리빙랩 모델로 설계됐다.
이용국 부회장은 AI 스포츠과학 분야의 숨은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2016년 국내 스포츠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딥러닝 학습법을 적용한 박사학위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연구는 국가 연구과제의 결과물이기도 했다.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제 책임연구원을 비롯해 다수의 국책과제에서 책임연구원 및 부책임연구원, 선임연구원을 맡아 스포츠 전공자 출신 연구자로는 이례적으로 총 65억여 원 규모의 국책 연구과제에 참여해왔다.
학회는 이번 프로젝트 수업이 낙상위험이 높은 고령층의 보행 능력을 조기에 진단하고 맞춤형 운동처방으로 연결하는 실질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보건복지부·재활의학과·물리치료사·운동처방사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용국 부회장은 “AI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낙상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학생들과 함께 검증하는 뜻깊은 프로젝트”라며 “앞으로 전국 단위로 확대 적용해 고령사회 낙상예방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인공지능융복합학회는 AI 기술의 산업·학술 융복합을 지원하는 학회로, 현재 이용국 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학회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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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