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 한국도시재생학회와 ‘로컬브랜딩 활용과 확산전략 정책세미나’ 개최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한국도시재생학회 로컬콘텐츠위원회는 지난 7월 28일 지역 고유의 브랜드 자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의 방향성과 정책적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로컬브랜딩 활용과 확산전략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천안시 도시주택국 이경열 국장의 “로컬브랜딩을 통한 도시재생 모델 구축과 지속가능한 활성화를 위한 공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는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세미나는 한국도시재생학회 로컬콘텐츠연구위원회 박재영 위원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천안시를 비롯해 한국도시재생학회, 천안시 NGO센터 등 유관기관 및 지역 대학교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도시재생과 로컬브랜딩의 접점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나눴다.

발제는 △한국지역경영원 지자체평가사업단 한승헌 사업단장의 ‘중앙정부의 로컬브랜딩 사업 동향과 향후 방안’ △충남도시재생지원센터 정오락 센터장의 ‘충남의 로컬브랜드 정책 추진전략 및 방향성’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김지훈 사무국장의 ‘천안시 로컬브랜딩 사업 추진현황과 이슈’ 등 주요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종합 토론은 한국도시재생학회 이재우 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LH토지주택연구원 김륜희 연구위원, 경기도도시재생지원센터 송원석 주임,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오형석 센터장, 협성대학교 전세란 교수, 고양도시관리공사 정광섭 처장, 사람공간E&C 최형선 대표이사가 패널로 참여해 도시재생과 로컬브랜딩을 연계하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지역 커뮤니티의 신뢰와 사회적 평판이 로컬브랜딩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물리적 공간의 개선을 넘어 관계 중심 전략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광역과 기초자치단체 간의 역할 분담과 협력 체계를 통해 정책 실행력을 높이는 한편, 천안시의 대학 자원과 청년 인구를 활용한 지역 맞춤형 브랜딩 전략의 중요성도 제기됐다. 이를 위한 청년 주도의 실험과 도전이 가능한 정책 환경 조성의 필요성이 강조됐으며, 앞서 말한 부분을 실현하기 위해 중간지원조직의 기획·조정 기능 강화가 핵심 과제로 지목됐다.

천안시의 대학 자원과 청년 인구를 활용한 지역 맞춤형 브랜딩 전략의 중요성과 함께 광역과 기초자치단체 간 역할 분담 및 협력 체계를 통해 정책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그중에서도 청년 주도의 실험과 도전이 가능한 정책 환경 조성의 필요성과 이를 뒷받침할 중간지원조직의 기획·조정 기능 강화가 핵심 과제로 언급됐으며, 천안시는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선도적 경험을 축적해 온 만큼 향후 로컬브랜딩의 정책 실험과 제도 개선을 선도할 지역으로 평가받았다.

오형석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도시재생은 단발성 사업이 아니라 주민이 일상 속에서 주도하고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생활 운동’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실패를 허용하는 정책 환경과 지역 내 네트워크 기반의 협치 구조 마련이 앞으로 도시재생과 로컬브랜딩 정책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좌장을 맡은 이재우 한국도시재생학회장은 “천안은 청년 인구와 대학 밀집도, 도시재생 인프라를 고루 갖춘 지역으로, 로컬브랜딩 정책 실험의 선도 지역으로서 잠재력이 크다”며 “이를 기반으로 기초-광역-국가 간 연계 모델을 구체화하고, 센터의 기능과 위상을 제도적으로 정립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소개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 공간 활력 재창출’이라는 미션과 ‘천안시 도시재생을 종합 지원하는 전문기관’이라는 비전으로 주민 체감도 높은 사업운영, 대내외 도시재생 거버너스 구축, 자생적 도시재생 기반 마련, 도시재생 성과 확산 등을 수행한다. 관련 사업으로는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봉명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오룡지구 특화재생사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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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