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청, 안산사이언스밸리에 휴머노이드 로봇 선도기업 에이로봇 유치

- 휴머노이드·피지컬 인공지능 기반 첨단로봇산업 생태계 조성 본격화
- 안산 반월·시화산단 등 경기 서부 제조업의 인공지능·로봇 전환 지원 기대

경기경제청이 안산사이언스밸리에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인 에이로봇을 유치했다.


▲ [사진제공=경기경제청]

김능식 경기경제청장은 30일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프라임컨퍼런스홀에서 이민근 안산시장,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와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에이로봇의 안산사이언스밸리 투자를 촉진하고 첨단로봇 및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산·학·연·관이 연계된 첨단로봇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경기경제청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컨설팅과 행정지원,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 및 개선할 계획이다.


에이로봇은 400억 원을 투자해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 내 4,487㎡에 본사와 로봇 연구시설 및 공장을 구축하고 조기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와 친환경적인 시설 운영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에이로봇은 한양대학교 에리카를 기반으로 성장한 로봇 전문기업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롯한 피지컬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투자는 대학 캠퍼스에서 출발한 에이로봇이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거쳐 본사 및 연구·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단계로 성장한다는 점에서 ‘산학협력을 통한 벤처기업의 스케일업 성공사례’라는 의미도 갖는다.


안산사이언스밸리는 한양대학교 에리카를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한국전기연구원(KERI),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 주요 연구기관과 기업·지원기관이 집적된 경기 서부의 대표적인 연구개발 거점이다.


또한 안산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에이로봇의 로봇·피지컬 인공지능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적용하고, 기존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경제청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첨단로봇·피지컬 인공지능 중심의 글로벌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하고, 안산을 비롯해 화성·평택 등 경기 서부지역 제조업의 첨단화와 인공지능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첨단로봇, 인공지능, 반도체, 첨단제조 등 미래 성장산업을 연결하는 ‘경기 서부 국가 신성장산업벨트’ 구축에도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김능식 경기경제청장은 “에이로봇의 이번 투자는 안산사이언스밸리가 국가첨단전략 산업인 첨단로봇 분야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경기경제청은 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 시설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와 행정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국내외 첨단로봇 기업의 추가 투자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은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제조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인공지능·로봇 기반의 초혁신 생태계로 전환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에이로봇의 투자가 안산의 첨단로봇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에이로봇의 투자는 한양대 에리카가 인공지능·휴머노이드 기술 개발과 산학협력을 통해 첨단산업 혁신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대학과 기업이 함께 피지컬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 상용화와 인재 양성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는 “에이로봇이 성장해 온 한양대 에리카와 로봇 관련 인프라가 풍부한 안산에 연구시설과 생산시설을 구축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안산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연구개발과 생산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에이로봇은 오는 10~11월 건축인허가 및 공장 착공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하고, 11월에는 안산사이언스밸리 내 본사와 로봇 연구시설 및 공장 건립을 위한 기공식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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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