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위원장, “우리 아이 보육·교육 차별없게, 정부책임형 유보통합 추진”

- 김 위원장, “초저출생 시대 민간어린이집 고사 위기... 지원 방안 마련해 보육의 질 높여야”

▲ 인천민간어린이집연합회 간담회(사진=민주당 인천시당 선대위)


김교흥 국회의원(민주당 인천시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지난 19일 인천시민간어린이집연합회(최경애 회장)와 보육 분야 경청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연합회는 ▲폐원 민간어린이집 용도변경 한시 허용 ▲정부의 민간어린이집 매입 ▲정책자금 지원(대출이자 2%대 인하) ▲민간어린이집 유휴공간 돌봄 및 주민편의시설 활용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애 회장은 인사말에서 “초저출생 시대 원아 감소로 폐원하는 민간어린이집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이제는 대출이자 갚기도 어려워 민간어린이집의 생존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전국 민간어린이집은 `16년 14,316개소에서 `25년 8,172개소로 10년 사이 6,144개소(4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교흥 위원장은 “부존자원 하나 없는 나라에서 우리 아이들이 유일한 자원이자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며 “민간어린이집 생존·출구 전략과 보육의 질을 함께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연합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유보통합에 대한 문제점도 토로했다.

유보통합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된 영유아 보육·교육 체계를 통합하는 정책이다.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의 보육업무가 교육부로 이관해 보육·교육 업무를 일원화했다.

김교흥 위원장은 “유보통합은 30년 넘은 숙원사업으로 제21대 국회 행정안정위원장을 맡으며 법안을 직접 심의하고 통과시켰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차별없는 보육·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유보통합은 어렵지만 가야할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교흥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약속한 정부 책임형 유보통합을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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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