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대학교(총장 임경숙) 창업학 융복합전공이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Wow! 창업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창업학 융복합전공은 학생들의 주전공과 창업교육을 연계해 기업가형 인재를 양성하는 복수전공/부전공 과정으로, 이번 축제는 교내 창업문화 확산과 학생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 530명이 참여해 창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Wow! 창업축제’는 실전 창업 교육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재학생 창업지원제도 통합 로드맵 △창업학 융복합전공 △창업동아리 △학생 창업 프로젝트 결과물 △1:1 전공 상담 등을 소개하는 다양한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학생 창업 프로젝트 전시에서는 교육부 학생 창업유망팀 300+, 수원대 창업동아리, 화성시 청년마을 큐레이터 프로그램 등 실제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과제 결과물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다양한 체험 부스 중에서는 재학생들이 직접 투자자와 창업자 역할을 맡아 투자 협상 과정을 체험하는 모의투자 부스가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에 참여한 한 학생은 창업이 막연하게 느껴졌는데 실제 사례와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현실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전공과 상관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에 대해 부담감이 있었는데 오늘 행사를 통해 좀 더 열린 마음으로 고민해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행사 종료 후 실시된 만족도 조사 결과도 주목된다. 교내 창업지원제도를 잘 알고 있다고 답한 학생이 행사 전 32%에서 행사 후 70%로 38%포인트 급증했다. ‘학교에 이런 체계적인 지원이 있었는지 처음 알았다’는 반응과 함께 많은 학생들이 창업 교과목 수강 등을 통해 ‘앞으로 창업을 더 깊이 배우고 싶다’고 답하는 등 전반적인 창업 관심도가 높아졌다.
수원대학교는 교과와 비교과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창업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도전과창조-기업가정신’ 등 창업 교과목 운영, 창업학 융복합전공 운영, 창업동아리 운영, 경기남부 대학 연합 G-HOP 창업스쿨 및 창업경진대회 개최 등 단계별 지원체계를 통해 학생들의 창업 초기 진입부터 성장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최근 3년간 재학생 4명이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됐으며, 2024년에는 KDB 창업교육 성과공유회에서 한국산업은행 회장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교육부 학생 창업유망팀300+에 4개 팀이 최종 합격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임선홍 부총장(창업지원단장)은 “이번 창업축제는 대학혁신지원사업과 창업학 전공이 만난 첫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업을 ‘현실적 진로’로 바라보고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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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