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새 가치체계 선포 공간·에너지 통합 가치 창출 본격화

- 현대엔지니어링 정체성, “공간과 에너지를 잇는 길 위에서, 우리의 기술로 더 나은 삶을 만듭니다.”
- 공간을 구축하는 건설 역량과 에너지 기술 결합한 통합 가치 창출 본격화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주우정)은 30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 대강당에서 가치체계 선포식을 개최하고, 회사의 존재 이유와 미래 성장 방향을 담은 새로운 가치체계를 공식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 30일(목),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 대강당에서 가치체계 선포식 개최(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를 ‘새출발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변화와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에너지 사업과 첨단 산업건축 분야를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원천기술 확보와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등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가치체계는 이러한 성장 전략을 하나의 방향성으로 연결하는 기준점 역할을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 기술 확보와 사업 개발, 투자, 운영 등 전반에서 가치체계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 공간과 에너지 가치를 제공한 역사 계승 · 새로운 성장 모델 제시
현대엔지니어링은 새 가치체계를 통해 정체성을 “공간과 에너지를 잇는 길 위에서, 우리의 기술로 더 나은 삶을 만듭니다.”로 정의했으며, 미래 사업 방향은 “에너지 밸류체인의 진화를 이끄는 핵심 역할자”로 설정했다.

1974년 엔지니어링기술회사인 현대종합기술로 출발해 공간과 에너지의 가치를 제공해 온 현대엔지니어링의 역사와 철학을 계승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구성원들의 공통된 의지를 반영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를 바탕으로 공간과 에너지 두 영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 운영, 활용에 이르는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공간·에너지 통합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의미다.

지난 5월 착공한 미국 텍사스주 힐스보로 태양광 발전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을 통해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과거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한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공장 등 현대자동차그룹 북미 주요 사업장에 공급될 계획이다. 이는 산업시설이라는 공간 구축부터 에너지 공급까지 이어지는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사업장의 RE100 이행 지원과 함께 글로벌 에너지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배터리, 전기차 부품 등 첨단산업과 데이터센터, 조선업,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가며 고객에게 공간과 에너지를 잇는 통합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이번 가치체계는 단순한 미래 방향성 선언을 넘어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의 기준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회사는 앞으로 신규 사업 발굴과 투자, 기술 확보, 사업 운영 등의 과정 전반에서 가치체계를 기반으로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SMR, 핵융합, 수소, 태양광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기반 시설 구축 및 운영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나아가 단순 EPC 사업자 역할을 넘어 원천기술 확보, 사업 개발, 투자, 운영을 아우르는 통합 사업 모델을 구축해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화공플랜트 부문에서는 기존 화석연료 기반 플랜트 사업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탄소 포집·저장,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생산, LNG 액화 등 저탄소 플랜트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시장 선점과 더불어 미래 성장 기회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건축 부문에서는 국내외 대규모 산업건축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첨단 산업건축 분야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특히 에너지 효율화 및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산업건축 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공간과 에너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미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부가가치 건축자산 구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전기차 충전소 구축 및 운영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이어 차량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망과 연결해 활용, 거래하는 V2G(Vehicle-to-Grid) 사업과 사용 후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로 재활용해 전기차 충전 시설의 효율성을 높이는 UBESS(Used 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사업으로도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또 건물 에너지 소비절감과 운영 효율 향상을 위한 에너지 컨설팅 및 시설개선 사업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가치체계 수립은 주우정 대표이사 취임 이후 회사의 정체성과 미래 방향을 재정립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담조직을 구성한 뒤 약 10개월 동안 총 6,585명의 의견을 수렴하며 임직원 공감대 형성에 집중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수립된 가치체계는 지난 52년간 공간과 에너지의 가치를 이어 온 현대엔지니어링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기준”이라며 “우리의 DNA이자 변화와 성장의 원동력인 기술을 바탕으로 공간을 구축하는 건설 역량과 에너지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고객을 비롯한 이해관계자와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