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보안한림원, 하반기 정기총회 개최… 산업기술 보호 연구성과 점검

- 개정 간첩죄 적용·AI 보안 가이드·국가핵심기술 수출 보안점검 등 3개 분과 연구 마무리 단계… 11월 산업보안 컨퍼런스 준비

한국산업보안한림원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하반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산업기술 보호를 위한 주요 연구과제의 추진 현황과 하반기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 한국산업보안한림원이 9월 18일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2026년 하반기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산업보안한림원 제공]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기술유출 사안에 대한 개정 간첩죄의 적용과 기술안보 강화 △기업의 AI 활용을 위한 보안 가이드 △국가핵심기술 수출 시 보안점검지표 개발 등 3개 분과의 연구 현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산업보안 컨퍼런스를 앞두고 분과별 연구성과 발표와 토론 준비 계획을 논의했다.

1분과는 ‘기술유출 사안에 대한 개정 간첩죄의 적용과 기술안보 강화를 위한 제안’을 주제로 연구 현황을 공유했다. 산업기술 유출에 대한 법적 대응과 기술안보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기업 실무자와 법률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했으며, 컨퍼런스 발표를 앞두고 주요 쟁점과 정책 제언에 대한 최종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2분과는 ‘AI 보안 가이드’ 연구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기업의 AI 활용 과정에서 필요한 보안 관리사항과 실무 대응 방향을 정리했으며, 산업 현장의 경험과 법률적 검토를 반영한 가이드를 컨퍼런스에서 선보이기 위해 막바지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3분과는 ‘국가핵심기술 수출 시 보안점검지표 개발 연구’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기본 현황과 7개 영역, 91개 평가항목으로 구성된 수출 보안 점검지표 및 가이드를 마련했으며, 국가핵심기술 보유기업의 실무 활용을 고려해 평가항목과 적용 기준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한국산업보안한림원은 3개 분과의 연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오는 11월 24일 개최 예정인 산업보안 컨퍼런스에서 연구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각 분과는 발표자료와 패널토론 의제에 대한 최종 검토 및 사전 리허설을 통해 컨퍼런스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LG디스플레이 김희선 정보보안담당, 한화오션 문보형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포스코퓨처엠 김동희 CISO가 신규 회원으로 선출됐다. 세 회원은 디스플레이·조선 및 방산·이차전지 소재 등 각 산업 분야에서의 정보보호와 기술보호 업무 경험을 소개했다.

커먼컴퓨터 김민현 대표의 ‘소버린 AI, 국가의 화두에서 우리 회사의 전략으로’ 초청강연도 진행됐다. 김민현 대표는 기업이 자체 데이터와 시스템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소개하고, 데이터 보호와 업무 활용을 함께 고려하는 기업 차원의 접근 방향을 설명했다.

한국산업보안한림원은 산업기술 유출은 개별 기업의 손실을 넘어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문제라며, 간첩죄 개정, 생성형 AI 확산, 수출통제 강화라는 세 가지 흐름이 맞물리는 시점에서 산업계·법조계·보안 전문가들이 함께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적 대응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앞으로도 산업계와 법조계, 보안 전문가 간 협력을 바탕으로 연구성과와 정책 제언을 발전시키고, 산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보안 가이드와 점검지표를 구체화하는 등 산업기술 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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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