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지난 26일 옹진군 공영버스 노동조합(위원장 이종성)과 2022년도 임금 관련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노사 양측은 임금 기본금 4.8%인상과 장기복무자에 대한 근속수당 신설 등에 합의했다.
지난 4월 노동조합의 단체협약 교협요구로 시작된 협상은 인천시의 단체협약 체결사항(기본금 인상 5%)을 반영하기 위해 지연되다가 지난 7월 인천광역시 노사합의 체결후 급물살을 타기 시작해 두차례의 협상이후 이날 단체협약이 체결되었다.
협상 의제중 장기복무자에 대한 근속수당 도입은 도입 타당성에 대해서는 노사가 의견일치를 봤으나 수당규모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여 5년 이상 근속자에 대해 월 만원을 지급하고 근속연수에 따라 월 2천원씩 차등 지급하되 한도연수는 15년으로 하기로 합의했고, 자연재해로 근무 불능시 기본급의 70%를 지급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기본급 인상에 대해 사측은 3%의 인상을 노측은 서울시와 같은 8%의 인상을 요구했으나 공영버스 운영비 전액을 인천광역시의 지원으로 충당하고 있는 옹진군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반영한 노조의 양보로 최종적으로 작년 대비 4.8%인상으로 노사간 합의가 이뤄졌다.
이번 합의로 공영버스 노조원들은 오는 9월에 소급적용 분을 모두 지급받게 된다. 옹진군 공영버스 노동조합은 2019년 5월 설립되어 공영버스 운전원 34명중 32명이 가입되어 있다.
문경복 군수는 "옹진군 공영버스 운전원에 대한 안전하고 쾌적한 근로환경 제공과 지역주민에 대한 교통서비스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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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