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2025년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 개최

- 963:1의 경쟁률 뚫은 대상작 김유준 작가의 ‘펄’, 한국 괴수영화의 새 지평 열다

▲ (사진=영화진흥위원회 제공)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한상준 )는 지난 6월 27일  서울 명동의 기획개발 전문역량강화 지원센터 씬원 (S#1)(이하 씬원)에서 ‘2025년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

올해 공모전에는 총 963편의 시나리오가 접수되어 치열한 경쟁을 거쳤으며, 최종 14편의 우수 시나리오를 선정해 한국 영화 미래를 이끌 신인 작가 발굴했다.


영예의 대상은 ▲김유준 작가의 ‘ 펄’이 차지했다. 시골의 한 갯벌 마을에서 벌어지는 공포 스릴러 장르의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은 “ 신선한 소재와 속도감 있는 전개가 인상적이며, 기존 괴수영화와 차별화된 개성 있는 작품” 이라고 호평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다채로운 장르와 주제 의식을 담은 작품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작품 14편에 대해선 ▲대상 (1편) ‘펄 ’(김유준) 3,000만 원 ▲1등(1 편) ‘선을 넘는 그녀’( 정경환) 2,000만 원 ▲ 2등(1편 ) ‘좋은 생각이 난다’(박민희 ) 1,500만 원 ▲3 등(1편) ‘ 문적’(유래경) 1,000 만 원 ▲입상(10 편) ‘생가’( 신재민), ‘독화( 그림을 읽다)’(윤선영), ‘ 작렬’(전동성), ‘ 천개의 바람’(김수강), ‘ 해뜰날’(한상욱), ‘ 사초’(정경미), ‘ 암행’(김병준), ‘ 소여의 모험’(김달리), ‘ 파계’(박기린), ‘ 온정’(김안나) 275 만원으로 총 상금 1억 250 만 원이 수여됐다.

영진위가 주최하는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은 역량 있는 신인작가를 발굴·양성하고자 기획된 순수 창작 극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이다 . 영화화 가능성과 완성도, 독창성과 참신성 , 다양성을 주요 기준으로 우수 작품을 선정하며, 특히 지난해부터는 성평등 가치 및 과소대표집단 (성별, 장애 , 계급, 성소수자 등 )에 대한 다양성 평가항목을 새로 도입해 심사의 밀도를 높였다.

한상준 영진위 위원장은 “ 이번 공모전은 다양한 시선과 새로운 가치를 담은 작품들이 많이 발굴되어 한국 영화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 영진위는 앞으로도 수상작들이 실제 영화 제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진위는 씬원 랩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작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집중 멘토링을 지원하며 , 쇼케이스 및 비즈매칭 참가지원 등 연계 부가서비스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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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