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활농,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한 자연 치유형 식생활 교육과정 운영

활농, 건강한 출산을 위한 무료 프로그램 개최… 8월 12일까지 참가자 모집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재단법인 활농이 난임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자연 치유형 식생활 교육 과정을 제안했다.


활농은 ‘자연 치유를 통한 건강한 아이 가지기’ 교육 과정을 오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4박 5일간 충청남도 논산시에 위치한 원불교 삼동원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모집 마감은 8월 12일(화)까지다. 참가 대상은 자녀 계획이 있는 난임 부부 또는 개별 남녀로, 전국에서 약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20여 년간 난임 식생활 개선을 연구해 온 김인술 원장이 이끄는 온생명평생교육원이 주관한다. 교육 과정은 한식 기반의 치유음식, 도인법, 냉온욕, 요가, 명상, 전통 식이 이론(음양·오행), 개별 체질 상담, 정체성 회복 교육 등으로 구성돼 몸과 마음을 함께 다스리는 전인적 회복을 지향한다.

특히 참가자들은 ‘햇살죽’, ‘충전미음’, ‘익모탕’, ‘익부청’, ‘생채식’ 등 난임 치유 식단을 직접 조리하며,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음식 치료법을 익힐 수 있다.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채수완 교수의 특강도 예정돼 있으며, 부모의 식생활이 태아의 유전적 발달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 데이터로 설명할 예정이다.

활농 정운천 이사장은 “출산은 생물학적 사건이기 이전에 문화적이고 윤리적인 실천”이라며 “건강한 식생활과 올바른 생활방식이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교육을 통해 더 많은 부부가 ‘몸을 회복하는 일’이 곧 ‘생명을 준비하는 일’임을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이사장은 난임 문제를 국가 인구 전략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저출산의 뿌리에는 무분별한 식습관과 생활환경이 자리하고 있다”며 “단기적 처방을 넘어 밥상과 삶의 방식을 바꾸는 근본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활농은 이러한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실천적 해법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과정은 과거 안양시 만안보건소와의 협력 프로그램에서도 7쌍 중 6쌍이 임신에 성공하는 실질적 성과를 거둔 바 있다. 4박 5일간의 식생활 집중 개선과 사후 원격 지도를 통해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로도 임신하지 못했던 부부들이 출산에 성공한 사례는 당시 전국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해 교육 참가자 중 한 명은 아이를 가지려면 내 몸부터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면서 체질을 바꾸니 삶도, 마음도 바뀌었다고 체험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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