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117억 원 경제 효과 기대
- 재외동포청 시너지로 도시 브랜드 제고

재외동포청을 품은 도시 인천이 오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및 '2025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인천'을 개최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진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청 개청 이후 인천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 경제 행사로, K-비즈니스의 세계화를 이끌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전 세계 한인 경제인 2,000여 명 인천에 모인다'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의 세계화와 지속가능한 협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과 해외 바이어, 국내 기업인 등 약 2,000여 명이 참가해 역대급 규모를 자랑한다.
인천시는 지난해 8월, 뛰어난 국제 접근성과 풍부한 산업 인프라, 국제행사 경험 등을 높이 평가받아 최종 개최지로 선정된 바 있다.행사 기간 동안에는 다음과 같은 다채로운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통상위원회 회의 수출상담회 및 투자유치설명회 글로벌스타트업 대회 글로벌 취업설명회등 이다.
이를 통해 재외동포 경제인의 글로벌 역량과 국내 유망 기업의 경쟁력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외동포청 품은 인천, 경제적 시너지 창출이번 대회의 인천 개최는 단순한 행사 유치를 넘어 세 가지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재외동포청과의 시너지 재외동포청 개청 이후 '재외동포 비즈니스 허브 구축'이라는 정책적 목표를 실질적인 산업·경제 성과로 확장하는 첫 번째 결실이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과 항만을 기반으로 K-뷰티, 바이오, IT 등 인천의 핵심 산업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해외 투자 유치를 확대하는 절호의 기회다. 한상(韓商) 네트워크의 구심점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상 네트워크를 결속하고, 세대와 국가를 잇는 경제 공동체의 상징적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생산유발 71억 원 등 117억 원의 경제 효과 기대 인천연구원은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약 117억 원에 달하는 직·간접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구분유발효과 생산유발효과71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40억 원취업유발효과102명 특히 참가자들이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약 46억 원의 소비는 지역 소상공인과 서비스 산업 매출 증대에 직접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또한, 인천 지역 중소기업들은 수출상담회를 통해 새로운 해외 판로를 개척하게 된다. 지난해 오스트리아 빈 대회에서 인천 기업들이 약 17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홈그라운드 행사에서는 더욱 큰 성과가 기대된다.
올해는 처음으로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해 대기업·공공기관의 중소기업 내수 판로를 지원하는 구매상담회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한다.
문화와 경제가 공존하는 도시 '인천 브랜딩' 또 시는 단기적인 경제효과를 넘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행사장 내에 인천 홍보관과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 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스탬프 투어, 웰니스 관광, 문화공연, 산업시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인천의 매력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최는 재외동포청이 위치한 인천이 명실상부한 한민족 네트워크의 중심지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전환점"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인천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변곡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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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