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 ‘제2회 활주로축제’ 개최

한국항공대학교가 11월 7일(금)과 8일(토) 양일간 캠퍼스 옆 활주로에서 ‘제2회 활주로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첫 축제가 뜨거운 호응 속에 열린 데 이어 올해는 민·관·군이 함께 하는 항공축제로 규모를 키우고, 항공레저 체험부터 전시, 공연, 일자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활주로축제’는 지역과 대학 사이에 놓인 활주로를 시민에게 개방해 단절의 공간을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기획된 지역사회생생 문화축제다.


한국항공대는 지난해 ‘함께, 날다(Fly Together)’를 주제로 처음 행사를 열며 활주로의 상징적 의미를 새롭게 정의했었다. 올해는 그 의미를 잇는 동시에 항공, 레저, 산업이 만나는 전국 규모의 항공레저 체험형 축제로 발전시켰다.

축제 기간에는 평소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활주로가 시민과 학생들에게 전면 개방된다. 관람객들은 △열기구 탑승 △항공레저 OX 퀴즈 대회 △‘Egg Drop’ 챌린지 △최신 항공기 시뮬레이터 조종 등 다채로운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대였던 열기구가 올해는 4대로 늘어나면서 더 많은 시민이 비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동력 패러글라이딩 시범비행도 상시 진행된다. 한국항공대 캠퍼스 내 항공우주박물관도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무료 개방된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제1회 항공레저산업 일자리 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항공 분야 민간·공기업과 교육기관 등 6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항공레저 분야 구직자를 맞이한다. 일대일 진로 및 채용 상담, 취업 특강, 명사 강연 등이 진행되고, 현장 채용관과 항공일자리 레저정보관이 운영돼 청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은 “활주로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시민과 학생이 함께하는 축제를 통해 대학과 지역, 산업이 함께 비상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한국항공대는 앞으로도 미래 항공인재를 길러내는 중심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축제 당일에는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경의중앙선 한국항공대역 2번 출구로 나오면 활주로 입구로 이어진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참가 방법은 한국항공대 홈페이지 및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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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