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예술정원협의체 ‘남도예술정원 동부권 투어’ 첫 시범운영

해남과 완도 지역에 분포한 민간정원·사립수목원·생활정원을 연계한 남도형 정원관광 모델 발굴 목표
지속가능한 연결과 돌봄을 중심으로 지역관광의 새로운 접근법 실험

▲ 남도예술정원 협의체가 해남·완도 일대를 남도의 정원과 예술, 로컬라이프가 만나는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남도예술정원 동부권 투어’를 시범운영한다


전남 해남·완도 일대를 남도의 정원과 예술, 로컬라이프가 만나는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시범 프로그램이 본격 진행된다. 남도예술정원 협의체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남도예술정원 동부권 투어’를 실시하고 정원 기반 관광 콘텐츠의 가능성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은 남부권공동진흥사업 소도시 여행권역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해남과 완도 지역에 분포한 민간정원·사립수목원·생활정원을 연계한 남도형 정원관광 모델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의 기조는 ‘우리는 우리의 정원을 가꿔야 한다(We Must Cultivate our Garden)’로, 대규모 개발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연결과 돌봄을 중심으로 지역관광의 새로운 접근법을 실험한다.

프로그램은 해남의 남도예술정원 협의체 참여 정원인 △비원의 ‘나만의 작은 정원 만들기’ △4est수목원의 ‘정원 인문학 강연’ △문가든의 ‘정원 산책 및 세미나’, 그리고 완도의 참여 정원인 △바하정원의 ‘가든 공예 체험’ △아내의 정원의 ‘크리스마스 마켓’ 등으로 구성됐다. 정원·예술·생활문화가 결합된 체류형 콘텐츠를 통해 남도의 자연과 삶을 체감하는 방식이다.

이번 투어에는 관광·홍보 자문위원, 여행감독, 여행작가, 전남관광재단 관계자, 지자체 실무진, AI리서처 등 약 25명이 참여해 프로그램의 체감도와 확장 가능성을 검증한다.

남도예술정원 협의체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정원 기반 관광 콘텐츠의 실효성과 브랜드 가능성을 평가한 뒤 2026년 정식 프로그램 개발과 상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동부권을 시작으로 소도시의 정원·예술·생활문화 자원을 연계한 ‘남도예술정원’ 관광모델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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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