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욱이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서 전개를 뒤흔드는 다크호스로 활약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3회에서 이성욱이 분한 배흥곤은 계수정(김지원 분)과의 대립을 넘어, 과거 사건에 얽힌 반전 서사와 새로운 인물의 등장까지 이끌어내며 극의 판도를 바꿀 변수로 떠올랐다.
‘닥터X’를 계수정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배흥곤은 계속해서 그를 향한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특히 계수정이 뇌동맥류 수술을 직접 집도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하자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끝내 계수정은 수술을 진행했고, 이번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주변의 예상을 뒤집었다.
특히 엄격하고 깐깐한 태도로 일관하던 배흥곤이 사실은 병원 내 사망 사건에 깊은 죄책감을 품고, 조직의 변화를 누구보다 바랐던 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과거 응급구조사의 수술을 맡을 수 있는 교수들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고군분투 했지만 결국 환자를 살리지 못했던 그는 스스로를 자책했고, 이후 해당 사건을 다시 수면위로 올려놓기 위해 폭로글까지 게시했던 것. 내면의 진심이 드러난 배흥곤의 서사는 반전을 안겼으며, 변화의 가능성을 믿었던 그의 마음은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방송 말미 배흥곤은 새로운 인물 나대일(장승조 분)과 함께 등장해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 나대일의 등장에 원장 부승권(손현주 분)이 계수정과의 계약 보류를 선언하며 긴장감을 극대화한 가운데, 배흥곤의 이 같은 행보는 병원 내부의 구도를 다시 흔들 변수를 예고하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이처럼 이성욱은 계수정을 향한 의심부터 과거에 얽힌 죄책감, 나대일의 등장까지 연결하며 초반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무엇보다 배흥곤의 상반된 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캐릭터에 대한 매력과 설득력을 동시에 높였고,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또한 달라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변화를 촉구했지만, 현실이 쉽게 바뀌지 않는 상황에서도 희망을 완전히 놓지 못하는 배흥곤의 복합적인 내면은 인물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열었다. 이성욱은 무심하고 단호한 겉모습 아래 감춰진 자책과 진심을 절제된 표현으로 담아내며, 배흥곤의 반전이 단순한 놀라움을 넘어 시청자에게 울림으로 다가가도록 했다.
매 장면 안정적인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극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이성욱. 리듬감을 더하는 유쾌한 표현력부터 극의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인 순간의 존재감까지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는 이성욱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이성욱이 출연하는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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