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CLV ‘스칸디 커넥터’호 선명 변경… ‘대한커넥터’호로 출발

- 선박 명칭에 대한전선 정체성 담아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
- 해저케이블로 국가와 대륙을 연결하겠다는 포설선의 역할과 비전 반영
- 팔로스와 함께 국내 유일 CLV 선대 운영… 해저케이블 턴키 경쟁력 제고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포설선의 선명을 변경하고 해저케이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  ‘대한커넥터(Taihan Connector)’호[사진=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대표이사 사장 김준석)은 해저케이블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인 스칸디 커넥터(Skandi Connector)호의 선명을 ‘대한커넥터(Taihan Connector)’호로 변경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명 변경은 대한전선이 보유한 핵심 해저 시공 자산에 회사의 정체성을 담는 동시에,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한전선은 선박명 선정에 앞서 임직원 대상 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해 선박에 대한 구성원들의 관심을 높였다.

새 선명인 ‘대한커넥터(Taihan Connector)’는 대한의 이름으로 해저케이블을 성공적으로 연결하겠다는 의지와 포부를 담고 있다. 회사명인 ‘대한’을 사용해 글로벌 전력망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대한전선의 브랜드 가치와 위상을 선박에 부여하고,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대한전선을 대표하는 선박이라는 상징성을 강조했다.

기존 명칭의 ‘커넥터’는 유지해 해저케이블 포설선으로서 세계 시장에서 명성을 쌓아 온 ‘스칸디 커넥터’의 인지도와 정체성을 계승했다. 스칸디 커넥터는 총 27개 프로젝트에 투입돼 약 1,300km의 해저케이블을 포설하며,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성과 시공 역량을 입증해 왔다.

대한커넥터는 지난 5월 대한전선이 노르웨이 해양 시공 기업 DOF로부터 인수한 약 1만 1,000톤급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CLV, Cable Laying Vessel)이다. 한 번에 최대 7,000톤의 해저케이블을 선적할 수 있으며, 해상풍력 단지 내부망과 외부망은 물론 장거리 계통 연계 및 HVDC 해저케이블 시공에도 활용할 수 있다.

대한전선은 팔로스와 대한커넥터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CLV 선대를 운용하며, 프로젝트 특성과 시공 환경에 따라 최적의 선박을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해저케이블의 설계·생산부터 운송·시공까지 아우르는 턴키(Turn-key)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대한커넥터는 대한전선의 브랜드 정체성과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을 상징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두 척의 CLV를 기반으로 다양한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에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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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춘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