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화수소 95.1%·복합악취 87% 저감… 교반방식 개선 등 성과 공유
- 분뇨반입장서 커피 마시며 악취개선 체감… 2027년 추가 개선 추진
인천환경공단(이사장 김성훈)은 4일 가좌사업소에서 ‘가좌분뇨통합처리시설 악취개선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악취 저감 성과를 시민들에게 발표하는 한편 관련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서는 분뇨반입장 내에서 참석자들이 직접 커피를 마시는 이색 체험행사를 진행해 악취 저감 성과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분진·악취 제로화’는 단순한 민원 대응과 법적 기준 준수를 넘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목표로 인천환경공단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전략사업이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가좌분뇨통합처리시설의 주요 시설 개선 성과가 발표됐다. 특히 가좌사업소는 올해 상반기 공단이 개최한 ‘분진·악취 제로화 추진단 성과보고회’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분뇨 원수저장조 교반방식 개선’ 성과를 소개했다.
《 악취개선 성과 ① 교반방식 개선 》
기존 산기식 교반방식은 공기 접촉과 슬러지 부상으로 악취 발생 및 배관 막힘 우려가 있었으나, 이를 임펠러가 저속으로 순환하는 기계식 교반방식으로 교체해 공기 유입을 최소화하고 악취가스 발산을 억제했다. 이를 통해 황화수소를 95.1% 저감하고, 고농도 복합악취는 기존 52,370 OU에서 6,745 OU로 87%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 악취개선 성과 ② 악취포집 및 밀폐화》
가좌사업소는 악취포집 및 밀폐화 관련 성과도 발표했다. 주요 악취 발생원인 협잡물처리기 등 13개소의 설비에 포집 후드를 설치하고 국소 포집 배관을 신설했으며, 외기 유입 배관을 통해 신선한 외부 공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친환경 대기편승 악취저감 시스템’을 도입해 악취의 외부 확산을 차단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탈취제를 확산기로 기화시켜 대기 중에 확산한 뒤, 악취 물질과 접촉시켜 제거하는 방식이다. 2027년 본격 도입에 앞서 올해 시범 운영한 결과 약 78%의 복합악취 저감률을 기록하며 기술적 유효성을 확인했다.
이밖에도 악취의 원인이 되는 협잡물 적체를 방지하기 위해 공정 간 연속 운영이 가능하도록 협잡물 이송설비를 재배치하는 등 다양한 현장 작업환경 개선을 추진했다.
《 향후 악취개선 추진계획 》
가좌사업소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악취개선 추진계획도 발표했다. 악취 저감 효과가 확인된 기계식 교반설비를 2027년까지 저류조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다단계 공정 구조로 인한 잦은 고장과 설비 과부하, 협잡물 적체로 고농도 악취를 유발했던 기존 협잡물 전처리 시스템도 통합처리 시스템으로 전면 개선할 예정이다.
《 개선시설 현장 시찰 》
성과 발표 후에는 주요 개선 현장인 분뇨반입장과 전처리시설을 둘러보는 현장 시찰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시설 개선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악취 저감 성과를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훈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가좌사업소에서 이룬 성과는 악취에 가장 취약했던 분뇨처리시설에서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열악한 현장 여건 속에서도 악취개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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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