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연평도 주민 마음건강심리지원 추진

인천시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최근 북한의 사격훈련과 미사일 도발로 과거 포격사건을 겪은 연평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옹진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찾아가는 마음건강 심리지원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2010년 11월 23일 발생한 연평도 포격사건은 연평도 거주 주민들에게 극심한 충격을 발생시켰다. 이로 인해 최근의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으로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나 PTSD(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심리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심리적 후유증을 겪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옹진군은 이번 정신건강서비스를 통해 정신건강 선별검사, 스트레스 측정, 1대1 상담 등 다양한 마음건강심리지원 서비스 지원으로 고위험군을 발굴하여 치료 연계, 심리지원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 마음건강심리지원 서비스를 통해 연평도 포격전의 아픔을 겪었던 연평도 주민들의 불안과 스트레스의 긴장 완화와 안전한 정신건강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옹진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PTSD 및 우울감, 스트레스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정신과적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는 연평면 뿐 아니라 옹진군민 누구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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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