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는 최근 을왕리 해수욕장 백사장에 모래 날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비사방지막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을왕리 해변은 석양이 아름다워 사계절 동안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서해안 명소다. 하지만 해변 모래가 날리며 인근 상가, 도로 등에 쌓여 민원이 제기돼왔다. 이번에 비사방지막을 설치하면서 민원 발생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언제 불어올지 모르는 바람으로 인해 매년 중장비를 동원하여 쌓인 모래를 수거했지만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함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구는 내년 해수욕장 개장전까지 모래 쌓임과 유실 방지로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모래 날림이 방지되는 비사 방지막 설치 등을 통해 을왕리가 관광객들이 다시 방문하고 싶은 쾌적한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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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