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대규모 하수도사업인 '남항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및 개량사업'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용현·학익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남항공공하수처리구역 내 인구 유입에 따른 계획하수량 증가에 대응하고, 기존 하수처리시설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남항공공하수처리시설은 중구, 미추홀구의 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운영 중인 지하화 시설로 처리용량은 12만5000㎥/일이다. 법정계획인 '2035년 인천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증설(1만5000㎥/일) 및 기존 하수처리장의 성능 개선에 따른 개량(2만1000㎥/일) 계획이 반영돼 있다.
총사업비는 858억 원 규모로 개발사업에 따른 원인자부담금 및 하수도사업특별회계로 추진될 계획이다.
시는 지난 7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2023년 7월까지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후속 행정절차인 실시설계 용역부터 건설공사까지는 시 종합건설본부에서 진행하게 된다.
한편, 이 사업은 기타공사로 추진하고 있어, 2024년 8월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건설공사 발주를 위해 조달청에 기술 검토 및 공고 절차를 거치게 되며, 시공사 종합평가로 최종 낙찰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사업 초기 단계를 진행 중이며 후속 행정절차 이행에도 최선을 다해 2026년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지민구 시 하수과장은 "도시개발사업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하수도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기존 하수처리장의 성능을 개선하여 공공수역의 안정적인 수질보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남항공공하수처리장 지상 상부활용 계획에 남항근린공원 특성을 고려해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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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