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2년 당류 저감화 제과점 19개소 선정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전국 최초로 소규모 제과점 빵류 대상으로 당류 저감화 제과점 19개소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1년 지역 건강통계'에 따르면 인천의 '30세 이상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9.8%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만율(자가보고)'도 34.5%로 17개 시·도 중 2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당을 줄인 건강빵이 유통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소규모 제과점이면서 당류 저감화 제과점 운영을 희망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당류 저감화 기술지원 및 업소 내 위생관리 등 현장평가를 통해 당류 저감화 제과점을 선정했다.

선정된 제과점은 남동구 9개소, 서구 3개소, 연수·부평구 2개소, 동·미추홀·계양구 1개소 총 19개소로 당류 저감화 표지판 및 당류 저감빵을 판매할 제과용 푸드박스 등을 지원하고 인천투어 홈페이지에 소개하는 등 홍보 ·마케팅도 지원된다.

아울러, 영업주의 자긍심과 실질적인 지역 경제와 연계하기 위해 인천관광홈페이지 '인천투어'에 당류 저감화 제과점 19개소의 개별현황(업소명, 전화번호, 당류 저감빵)을 등록해 내·외국인이 쉽게 안내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건강한 빵이 제조·판매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시민 건강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소규모 제과점에게도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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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