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는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대학(원)생 학자금대출(등록금, 생활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금 이자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원대상은 부모 또는 본인이 1년 이상 계속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국내 대학교(대학원 포함) 재·휴학생 및 미취업 졸업생으로, 한국장학재단에서 산정하는 가구소득 8분위 이하이거나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인 경우다. 대학생은 졸업 후 5년 이내, 대학원생은 졸업 후 2년 이내까지 지원된다.
이와 함께 치솟는 학자금대출로 인해 부채 문제에 직면한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대학원생을 신규로 지원하고, 미취업 졸업생 지원기간도 2년에서 5년까지로 확대하는 등 지원대상을 대폭 늘렸다.
신청·접수 기간은 2월 15일 오전 9시부터~3월 14일 오후 6시까지며, 시 누리집(소통참여→대학생 학자금대출이자 지원신청 게시판)에서 온라인 신청한 후 구비서류를 첨부하면 된다.
신청 시 제출서류는 ▲대학(원) 재학생·휴학생은 주민등록초본, 재학(휴학)증명서 ▲대학(원) 졸업생은 주민등록초본, 졸업증명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이며, 다자녀가구(3명 이상의 자녀)인 경우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추가로 제출하면 된다.
이에 대출이자 지원 여부와 금액은 오는 5월 말 확정해 대출계좌 상환처리 형태로 지원될 예정이며,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대출계좌별로 지원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김경선 시 교육협력담당관은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부담이 조금이나마 덜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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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