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회관, 학익동으로 이전… 26년 준공 목표

지역사회와 복지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인천 대표적 기반시설 기대

[신축 사회복지회관 조감도]


인천광역시 유정복 시장은 공약사항으로 추진 중인 사회복지회관 이전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인천복지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현재 남동구 간석동에 위치한 회관은 지상 7층, 연면적 9,497㎡로 29개 사회복지단체가 입주해 있다. 1996년에 지어져 시설이 노후화 됐고, 사무공간과 주차장이 협소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역사회의 요구가 지속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지난 13일 최종보고회를 열어 이전 필요성과 부지선정, 규모, 활용방안 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용역 연구에 따르면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대비 편익(B/C) 값은 1.058로 사회복지회관 이전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 부지는 미추홀구 용현․학익 7블럭 기부채납부지(학익동 744번지)로 결정됐다. 총사업비 543억 원(부지 매입비 제외)을 투입해 지상9층/지하3층, 연면적 15,980㎡의 규모로 2026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신축 회관에는 사회복지단체가 사용하는 사무실, 대․소강당, 회의실, 복지단체 생산품 판매장 등 복지시설이 들어선다.

또 인천시는 열린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복합커뮤니티공간, 갤러리, 주민건강센터, 공공형 실내놀이터, 카페, 어르신 쉼터 등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주민편의 공간도 함께 구상하고 있다.

시는 사회복지회관을 복지 기능과 함께 시민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며 인천 복지를 대표하는 기반시설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신축 회관의 방향성을 마련했다”며 “복지기능은 물론 지역사회와도 어우러지는 대표적 복지시설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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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