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글로벌 투자 유치·첨단 산업 확대로 경제 성장 가속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핵심 기조로 삼고 다양한 소통 노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분야별 시민 간담회, 현장 중심 정책 점검, 디지털 소통 플랫폼 강화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년간 인천시가 진행한 '찾아가는 시장실'과 '열린 시정 간담회'는 시민 참여를 실질화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유 시장은 시민들을 직접 만나 생활 불편, 지역 현안, 정책 아이디어를 청취하고 이를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왔다. 이러한 직접 소통 방식은 시민들에게 '시정이 가까워졌다'는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디지털 소통 측면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인천시는 모바일 앱과 온라인 창구를 통해 민원 접수 및 정책 제안 시스템을 개선하고 실시간 피드백 체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의견을 쉽게 전달하고 처리 현황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해왔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중심으로 바이오,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의 투자 유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글로벌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로 이어져 지역 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청과의 협력을 통해 창업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기술 개발 및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 정책도 강화했다. 그 결과, 지역 고용률과 경제 성장률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유 시장은 미국 실리콘밸리,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등 주요 도시를 방문하며 인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바이오 및 AI 산업 투자 유치를 논의했고, 도쿄와 상하이에서는 인천항 물류 및 관광 산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러한 해외 출장 활동은 인천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다수 시민은 시장의 직접 소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시민은 "시장이 직접 주민 의견을 듣는 자리에서 답변을 들으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원도심과 외곽지역 간 정책 체감도가 다르고, 정보 공개나 참여 방식이 제한적"이라며 보다 실질적인 참여 확대를 요구했다. 교통, 주거, 복지 등 삶과 직결된 영역에서 더 많은 의견 수렴과 투명한 정보 공개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열린 행정'의 기반을 다지고 경제 활성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의 기대는 단순한 소통을 넘어 정책 결정 과정과 결과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로 확장되고 있다. 앞으로 인천시는 모든 시민이 공평하게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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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