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달리기 열풍' 속 마라톤 인기 급증… 기록보다 중요한 건 달리는 법이 아니라 '멈추지 않는 마음'이다

마라톤 열풍, 건강한 일상을 되찾는 질주
국내에서 마라톤 참여가 꾸준히 증가하며 단순한 취미를 넘어 건강 관리와 정신적 회복, 사회적 교류까지 아우르는 전신 운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마라톤이 제대로 준비하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준비 없이 시작할 경우 부상 위험이 높다며 올바른 접근을 강조한다.
신체 건강의 향상
마라톤은 대표적인 장시간 유산소 운동으로 심폐 기능 강화에 탁월하다. 꾸준히 달리면 폐활량이 증가하고 심장 기능이 향상되어 일상 속 피로가 줄어든다. 전신 근육을 고르게 사용하면서 근지구력 또한 자연스럽게 향상되어 체력 전반이 올라간다.
체중 관리 효과도 뚜렷하다. 장시간 달리기만으로도 높은 칼로리를 소모하며,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 지속적인 훈련은 기초대사량을 높여 운동 외 시간에도 에너지 소비량을 늘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신적 회복력 강화
마라톤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으로 불린다. 달리는 동안 반복되는 고통과 피로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인내심과 집중력이 높아지고, 완주 후 얻는 성취감은 자신감 향상으로 이어진다. 장기적으로는 스트레스 완화, 정서 안정, 정신적 회복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평가다.
활발한 사회적 교류
마라톤을 매개로 한 사회적 교류 역시 활발하다. 각종 마라톤 대회와 지역 동호회 활동이 늘어나면서 비슷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연결되는 사례가 많아졌다. 함께 달리고 서로를 응원하는 경험은 운동 지속의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참여자들은 "운동 이상의 유대감을 얻게 된다"고 말한다.
안전한 달리기를 위한 경고
다만 전문가들은 과도한 목표 설정과 준비 부족이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초보자가 갑자기 장거리를 뛰거나 기록 단축에 집착할 경우 무릎, 발목, 허리 등 하체 관절에 큰 무리가 갈 수 있다.
달리기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워밍업은 기본이다.
달리는 동안 가슴 통증, 어지러움, 근육 경련 등 이상 신호가 나타나면 즉시 멈춰야 한다.
마라톤 효과를 온전히 누리기 위한 핵심은 '준비된 달리기'이다. 무리하지 않는 현실적 목표를 세우고, 서서히 페이스와 거리를 늘려가는 방식이 권장된다.
마라톤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기록보다 중요한 건 부상 없이 꾸준히 달리는 것"이라며 "마라톤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혹시 이 칼럼에 내용을 추가하거나 수정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지 말해 줄 수 있을까요?
<저작권자 ⓒ 인천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선숙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