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 약동’과 ‘약자와의 동행’ 양대 축 제시
- 안전을 구정 핵심 가치로 강조, 노란색 민방위복 착용하고 취임식 가져
- 경제·안전·복지·문화·소통·녹색 등 6대 핵심 공약 발표
김정식 전 구청장이 민선 9기 미추홀구청장으로 다시 취임하며 ‘약동하는 미추홀구’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8년 전 초대 미추홀구청장을 지낸 김 구청장은 이번 임기를 통해 지난 구정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미추홀구의 진정한 변화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구청장은 취임식에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민방위복이 주민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행정부의 결연한 의지를 상징한다며, 민선 9기 구정의 최우선 핵심축은 단연코 ‘안전’이라고 천명했다. 예측하기 어려운 위기와 재난에 대비해 지속가능한 미추홀의 미래 안전을 현장에서부터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구청장은 이번 임기 슬로건인 ‘약동하는 미추홀구’에 대해 "침체된 원도심의 이미지를 벗겨내고 경제, 문화, 복지, 환경 등 전 분야에서 생동감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두 가지 핵심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 도시의 약동, 원도심 재생, 인천대로 일반화, 생활 인프라 확충 및 녹지공간 조성을 통해 사람이 모이고 기업이 찾아오는 역동적인 도시 성장 도모 ▲약자와의 동행, 도시 발전의 결실을 일부가 아닌 어르신, 장애인, 아동, 청년,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과 함께 나누는 상생 도시 구현이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한 6대 구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첫째, 경제 중심 도시 구축을 위해 미추홀고용영향평가제도 도입, 청년창업 클러스터 및 미추홀청년스테이션 설립을 추진한다.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현대화는 물론 통신판매업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둘째, 안전·건강 도시 구현을 위해 ‘365 스마트 안심마을’을 조성하고 AI 골목보안관 시스템 및 CCTV를 확대 설치한다. 전통시장 화재 예방 시스템 구축과 문학산 연결로 그린로드 조성 등도 포함됐다.
셋째, 복지 미추홀 실현을 위해 어르신·여성·아동 3대 친화도시 프로젝트를 지속하며, 어르신 품위유지비 지급과 산후조리비 지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마련한다.
넷째, 배움과 문화 확산을 위해 인천 뮤지엄파크를 지역 대표 문화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충전소 설치로 문화 격차를 해소한다. 평생학습 기회 확대를 위한 러닝랩도 운영된다.
다섯째, 소통 중심 행정을 위해 미추홀구 신청사를 문화·체육·편의시설이 융합된 복합청사로 건립한다. 주민자치회 역량 강화와 주민참여예산 확대를 통해 마을 민주주의를 확립하고, 빌라 주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우리동네 빌라 관리사무소’ 설치를 약속했다.
여섯째, 녹색 도시 조성을 위해 인천대로 일반화 구간에 숲길과 공원을 조성하고, '미추홀 사계절 정원길 벨트'를 구축한다. DCRE 기부채납 부지 10만 평은 도심 속 녹색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공직사회를 향해 "주민을 섬기는 자세로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하며, 능력과 헌신을 바탕으로 한 공정한 인사와 청렴한 행정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구청장은 "구청장실 책상 앞이 아닌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호흡하겠다"며 "4년 뒤 미추홀구에 활력이 생기고 미래가 다시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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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