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진 초대 제물포구청장 취임...“10만 구민과 함께 원도심 재도약 이끌 것”

- 내항 재개발, 해사법원 유치, 교통망 확충 등 ‘6대 역점시책’ 발표

인천의 역사적 모태이자 정신을 계승하는 ‘제물포구’가 10만 구민의 염원 속에 공식 출범했다.


▲ 초대 김찬진 제물포구청장 취임식(사진 제공=제물포구청)

초대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출범식(취임식)에서 “인천의 위대한 역사가 새롭게 시작되는 감격스러운 순간”이라며 “초대 구청장으로서 벅찬 영광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제물포라는 명칭은 1945년 인천부가 ‘제물포시’로 개칭됐을 당시 17일간 사용됐던 우리 뿌리이자 자부심”이라며 “지나온 도전과 치열한 노력을 바탕으로 주민통합과 양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두 개의 구가 하나로 합쳐진 만큼 초기 변화에 따른 어려움을 주민 소통과 경청으로 극복하겠다고 다짐하며, 제물포구의 체질을 바꿀 ‘6대 분야 역점시책’을 발표했다.


첫째. 풍요로운 미래 성장 도시 조성


역세권 개발과 내항 재창조를 통해 주거, 업무, 상업이 결합된 자족형 복합지구를 구축한다. 지역 내 재개발·재건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내항 1·8부두 재개발과 해양친수공간을 활용해 대규모 수변·해양휴양도시를 완성할 계획이다.


둘째. 신성장 경제벨트 마련


지난 6월 확정된 해사법원 임시청사에 이어 본 청사를 제물포구에 최종 유치하여 법률과 해운 물류의 메카로 육성한다. 이와 함께 화수부두 도시재생 혁신지구를 성공시켜 뿌리산업을 지원하고, 공공자산과 유휴부지를 활용한 벤처기업 유치로 청년 일자리가 넘치는 역동적인 경제를 실현한다.


셋째. 국제교육 및 미래인재 육성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통해 특화된 외국어 교육과정을 자율 편성하고, 제2어린이영어도서관을 건립해 영어교육 특화도시로 만든다. 아울러 AI, 코딩, 로봇 등 미래산업과 연계한 미래교육지원센터 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


넷째. 사통팔달 교통중심도시 실현


숭인지하차도 조기 준공과 송림고가교 철거로 도로망을 효율적으로 개편한다. 또한 인천 순환3호선(송림오거리역·현대제철역)과 인천4호선(연안부두역) 신설을 추진하며, 인천역 KTX 연장 및 부평연안트램 조기 도입을 위해 인천시, 중앙정부와 강력한 공조체계를 유지한다.


다섯째. 해양관광 문화 도시 조성


월미도, 차이나타운, 개항장, 신포동, 배다리, 연안부두를 연결하는 순환형 관광벨트를 브랜드화한다. 상상플랫폼을 문화·관광 복합 거점으로 활성화하고, 월미불꽃축제를 추진해 체류형 야간 관광 명소를 조성한다.


여섯째. 촘촘한 세대별 맞춤복지 구축


치매 특화 구립요양원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24시간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어르신 구강복지 강화, 전 구민 무료 예방접종 등을 시행한다.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복지를 펼칠 예정이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두 구의 통합으로 초기에는 크고 작은 변화와 조정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주민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안정적인 구정을 이끌겠다”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약속이 아닌 성과로 새로운 제물포구의 저력을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시정 운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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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