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최수영, 사랑스러운 빌런의 귀환…

지난 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영화 ‘오케이 마담2’의 주역 최수영이 엄정화와 함께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오는 12일 개봉을 앞둔 ‘오케이 마담2’는 더위 탈출, 현생 탈출,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난 전직 레전드 요원 미영(엄정화 분)의 가족들이 푸른 바다 한복판에서 크루즈 납치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최수영은 극 중 사랑스러운 빌런 안야 역을 맡아 이전과는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캡처제공]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
이날 최수영은 엄정화와 함께 화려하게 등장하며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한층 커진 스케일로 돌아온 ‘오케이 마담2’를 직접 소개했고, 시즌1 속 비행기를 넘어 이번에는 크루즈를 배경으로 더욱 다이내믹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최수영은 처음으로 빌런에 도전하게 된 소감을 전하며 영화 속 새로운 얼굴에 대한 호기심까지 자극했다.

무엇보다 최수영의 출연은 그의 오랜 팬인 권성준 셰프와의 특별한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최수영은 소녀시대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특유의 ‘쪼’가 담긴 퍼포먼스로 화답했고,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웃음으로 가득 찼다. 그는 유려한 입담과 재치 있는 리액션으로 셰프들과도 금세 호흡을 맞추며 밝은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자취 7년 차인 최수영은 처음으로 냉장고를 공개했다. 귀차니즘 때문에 최소한의 조리도구만 사용한다는 솔직한 고백부터, 재료와 기 싸움을 하다가 타이밍만 잘 맞추면 된다는 자신만의 요리 철학까지 털어놓으며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을 드러냈다.

요리 대결에서도 최수영의 센스는 빛났다. 첫 번째 주제인 ‘공주 요리의 규칙’에서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제대로 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고급스러운 요리를 요청했고, 권성준과 최현석 셰프의 대결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음식을 맛본 뒤에는 손하트를 날리는 리액션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고, 결국 권성준 셰프를 선택하며 오랜 팬의 바람까지 이뤄주는 뜻깊은 장면을 완성했다. 두 사람은 즉석에서 축하 퍼포먼스까지 함께 선보이며 즐거움을 더했다.

이어진 두 번째 대결에서는 ‘귀찮다고 안 먹지 말아요’를 주제로 빠르고 간편하면서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요리를 주문했다. 윤남노와 박은영 셰프의 개성 넘치는 승부 끝에 박은영 셰프의 요리를 선택하며 끝까지 진솔한 시식평과 풍부한 리액션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최수영은 이번 방송에서 특유의 친화력과 재치 있는 입담은 물론, 상대를 편안하게 만드는 소통 능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엄정화와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호흡에서는 영화 속 두 사람이 보여줄 시너지에 대한 기대를 높였고, 셰프들과도 거리낌 없이 어우러지며 예능에서도 빛나는 순발력을 발휘했다.

특히 ‘오케이 마담2’를 통해 처음 도전한 빌런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작품을 향한 관심까지 더한 최수영. 그가 어떤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최근 연극 ‘베니스의 상인’으로 호평을 이끌어낸 데 이어 스크린에서도 또 한 번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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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