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인·환자 200명 대상 인공지능 스마트홈 돌봄사업 실증

-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Sprint)’ AI 스마트홈 돌봄 분야 광역지자체 실증지역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

경기도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통합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스마트홈 돌봄 사업을 시작한다.


▲ (경기도청 전경)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추진하는 ‘2026년 인공지능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 sprint)’에 경기도가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광역지자체 대표(전남 공동)로 NHN 등 12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5월 최종 선정됐다.


사업 선정으로 경기도는 총 2억7,5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사회안전망 구축의 기틀을 마련했다. 도는 도시형 시범지역으로 성남시를 지정해 노인·장기요양·만성질환자 200가구에 고도화된 스마트홈 돌봄 서비스를 2027년 12월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전환(AX) 스프린트 사업은 상용화 직전 단계의 인공지능 기술과 제품을 실제 돌봄 현장에 적용해 성능과 활용성을 검증하고, 현장 적합성이 확인된 서비스를 신속하게 확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국가 차원의 디지털 돌봄 프로젝트다. 이 가운데 스마트홈 분야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재가 돌봄 서비스에 접목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등이 살던 집에서 24시간 안전·건강·정서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상자에게는 인공지능 스피커, 활동량 감지기, 반려로봇, 스마트워치, 혈압측정기 등이 제공된다. 태블릿 기반 인공지능이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한편, 음성·표정·생활 신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위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복약 알림·외출 감지·수면 패턴 분석 등의 기능을 통해 돌봄 대상자의 일상생활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돌봄 공백을 줄이는 동시에 현장 종사자의 업무 부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도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성남시에서 돌봄 현장 종사자 160여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홈 설치 기기 안내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가정 내 설치되는 기기의 종류와 기능, 설치 및 운용 방법, 위기 상황 발생 시 대응 체계 등을 안내해 현장 종사자들이 새로운 돌봄 기술을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후 실증 참여자 대상가구에 기기 설치와 서비스 운영 등 후속 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실증을 통해 확보한 성과와 데이터를 토대로 도내 전역으로 인공지능 스마트홈 돌봄 모델을 확산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박미정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은 “이번 사업은 기존의 단편적인 돌봄 체계를 넘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의 고독사 예방과 상시 모니터링 체계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안정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성남시, NHN컨소시엄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나아가 경기도가 지속적으로 인공지능 기반 노인돌봄서비스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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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