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적 매출 3조 4,584억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의 95% 이상 달성
- 분기 매출 1조 1,764억, 영업이익 309억… 3분기 기준 최대 성과
- 수주잔고 4.3조로 역대 최대 달성, 호반그룹 편입 이후 4배로 확대
- 설명회 열고 에너지 고속도로 등 국내 핵심 사업 참여 의지 강조
대한전선이 글로벌 수주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전선(대표이사 사장 김준석)은 29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누계 매출 3조 4,584억원, 영업이익 1,5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동기 매출 2조 6,268억원, 영업이익 852억원 대비 각각 31.7%, 78.6% 증가한 수치로,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1,286억원을 약 18% 초과 달성한 결과다. 매출도 지난해 연간 매출인 3조 6,360억원의 95%를 넘어서며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뤘다.
3분기 매출은 1조 1,764억원, 영업이익은 3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 8,550억원, 영업이익 295억원과 비교해 각각 37.6%, 4.5%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해 연결 분기 실적을 집계한 2010년 이후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분기 매출은 2025년 4분기에 1조 92억원을 기록한 이후 4개 분기 연속 1조원대를 유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주잔고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3분기 신규 수주는 8,090억원이며, 누적 수주잔고는 4조 3,0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호반그룹 편입 직후인 2021년 말 대비 4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대한전선은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을 비롯해 산업전선, 통신케이블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거둔 성과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기(旣) 수주한 초고압케이블 프로젝트가 매출로 실현된 점을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대한전선은 이날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주요 사업의 추진 현황 등을 설명했다. 최근 미국, 독일, 호주 등 주요 국가에서 수주한 성과를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공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과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 등 정부의 추진으로 확대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해, 오랜 기간 축적한 HVDC 및 해저케이블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주 기회를 적극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로 초고압 케이블 시장의 성장 기회가 커지고 있다”며, “축적된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저케이블과 HVDC 등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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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춘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