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역학회(이하 학회)가 최근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출범식을 갖고 초대 학회장에 권형욱 교수(인천대 생명과학부,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장)를 임명했다.
학회는 출범식에 이어 방역기술 개발전략 및 매개체 관리를 주제로 '2022 제1회 한국방역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를 이틀간 진행했다.
행사에는 인천대학교 박종태 총장, 사단법인 한국방역협회 신이현 회장과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 감염병진단분석국 유천권 국장, 매개체분석과 이희일 과장, 농림축산검역본부 박봉균 본부장, 농촌진흥청 독성위해평가과 나영은 과장 등 방역 당국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외에도 인천대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 순천향대 한국자생동물자원활용융복합연구소, 고려대, 가천대, 경북대, 전북대, 보건환경연구원(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전라북도, 대구광역시, 충청남도 등), 국립환경과학원, 시/도 보건소, 육군본부, 국군의학연구소, 방역연계범부처사업단,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세스코, ㈜캡스텍, ㈜에스텍시스템, ㈜에스티환경 등 산·학·연·군·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초대 학회장에 임명된 권형욱 교수는 "코로나19 대응과 방역 선진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전문 학회가 출범했다"며 "산·학·연·군·관 전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대한민국 방역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질병청 백경란 청장은 "국내 최초 방역 전문 학회가 출범했다"며 "세계적인 방역 강국 도약을 위한 첫걸음이 되길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박봉균 본부장 또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소중한 대화 채널이 개설됐다"고 말했다.
학회는 산·학·연·군·관 방역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 성과를 교류하는 가교역할을 통해 앞으로 방역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방역 표준화를 이루기 위해 국제화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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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