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2022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을 통해 2023년도 추진할 주민참여예산 사업 41건을 최종 확정했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22년도 추진했던 주민제안사업 추진 상황 보고와 2023년도 예산에 반영 가능한 제안사업 검토보고 및 최종 순위 결정에 관한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민참여예산 부위원장을 비롯한 분과위원장들과 각 동의 주민참여예산 지역위원장들이 참석, 의견제시와 각 부서장들과의 질의·응답 등 자유로운 토론으로 이뤄졌다.
또한 회의에 대상이 된 사업들은 지난 7월까지 중구 홈페이지, 팩스,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총 176건과 지난 18년~21년에 접수되어 장기과제로 남아있던 44건의 주민 의견이다.
구에서는 총 220건의 주민 의견을 모아 소관부서의 사업별 타당성 및 추진 가능여부에 대한 검토를 거치고 주민참여예산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총 30억7천7백4십만 원의 31건 사업을 선별했다.
이번 주민참여예산 민관협의회 회의를 통해 방역 취약 계층 방문 방역지원사업 등 2022년에 진행할 16개 사업(사업비 21억 원)을 최종 결정할 수 있었다. 또 최종 결정된 16개 사업 외에도 중구에서는 주민참여예산 동 지역위원회를 거쳐 발굴·선정돼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하는 ‘동 지역사업’ 25건, 사업비로는 3억8천만 원의 사업이 2023년도에 진행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 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2023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고 중구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내년에도 주민들이 예산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덕분에 올 한해 주민참여예산 제도가 잘 마무리가 될 수 있었다”며“단순히 사업 선정에만 그치지 않고 선정된 사업이 내년에 잘 추진이 되는지 추진과정의 모니터링까지도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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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