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장애 보행녹도 5개소 조성... 도로로 나뉜 공원 지구 연결 -
- 총사업비 435억9천만원 중 민간재원 350억 원 확보...공원 리모델링도 추진
인천시는 도로로 단절된 중앙공원을 하나로 연결하는‘무장애 보행녹도’ 5개소를 조성하고, 공원 내 노후 시설을 정비하는 ‘중앙공원 활성화 사업’을 2028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 도로로 단절된 공원을 하나로… ‘무장애 보행녹도’ 5개소
중앙공원은 남동구 간석동·구월동에서 미추홀구 관교동까지 이어지는 인천의 주요 도심공원이지만, 공원을 가로지르는 도로로 여러 지구가 나뉘어 있어 지구 간 이동과 공원 연속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시는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무장애 보행녹도 5개소를 조성한다. 이 가운데 2개소는 2020년 설치를 완료했으며, 나머지는 3개소는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모든구간은 계단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무장애 동선으로 조성해 휠체어·유모차 이용자와 고령자 등도 편리하게 지구 간을 오갈 수 있도록 한다.
사업은 2017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추진됐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단계 사업을 통해 3·4지구를 연결하는 ‘월운교’와 4·5지구를 연결하는 ‘가온교’를 설치했다. 이후,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2단계 실시설계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을 마치고 착공했으며, 민간자본으로 추진되는 3·4단계는 기본구상(안) 확정과 공공디자인 자문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보행녹도 설치와 노후 시설 리모델링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 ‘더 길게, 더 크게 누리는 공원’… 민간재원 350억 원 활용
총사업비 435억 9천만 원으로, 이 가운데 350억 원은 민간재원으로 확보하고 시비는 85억 9천만 원을 투입한다. 민간재원은 인천터미널 부지 복합시설 개발에 따라 확보한 100억 원을 1~2지구 연결 보행녹도와 공원 리모델링에, 구월동 1455번지 개발에 따른 250억 원을 5~8지구 내 연결 보행녹도와 공원 리모델링에 각각 활용한다.
도로로 나뉘어 각각의 별도의 공원처럼 이용되던 지구를 하나로 연결하면 시민들이 한 번에 걸어서 누릴 수 있는 공원의 길이와 넓이는 크게 달라진다. 새로 부지를 매입하지 않고 끊어진 곳을 연결하는 것만으로 공원의 체감 규모를 키우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이‘더 길게, 더 크게 누리는 공원’을 만들어 공원 이용 활성화와 주변 지역의 활력 제고를 함께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 2027년 2·3단계, 2028년 4단계 준공… 행정절차 신속 이행
단계별 사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2027년 2단계 보행녹도 1개소를 설치하고, 3단계 사업으로 보행녹도 1개소 설치와 해당 지구 공원 리모델링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8년에는 4단계 사업으로 보행녹도 1개소 설치와 공원 리모델링을 완료한다.
민간재원으로 추진하는 3·4단계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과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실시설계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계획이다.
공원 리모델링에는 어린이 물놀이터, 시니어가든 조성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향유하고 소통하는‘도심 속 복합문화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유광조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중앙공원은 인천의 중요한 도심 녹지공간인만큼 공원 간 단절을 해소하고 공원의 연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절된 공간을 연결하고 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들이 중앙공원을 더 넓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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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