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수주

- 목동 최초 ‘디에이치’ 적용… 목동신시가지 첫 시공권 확보
- 총 공사비 2조 6,136억원 규모… 최고 40층, 총 4,248세대 대단지 조성
- 2026년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 12조원 돌파... “핵심 사업지 중심 수주 지속”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 조감도[현대건설 제공]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신탁이고, 총 공사비는 약 2조 6,136억 원이다.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980년대 14개 단지로 조성된 목동신시가지는 서울 서남권의 대표적인 주거지이자 교육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현대건설은 목동10단지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목동 최초로 적용하고,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목동 에세르(THE H MOKDONG ESER)'를 제안했다. 히브리어로 숫자 10을 뜻하는 '에세르(ESER)'에 목동10단지만의 상징성과 교육도시 목동의 정체성을 담아 다음 세대를 위한 명문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목동10단지에는 목동의 핵심 가치인 교육을 주거공간 전반에 접목한 '올 라이프 캠퍼스(All Life Campus)' 콘셉트를 선보인다. 자녀 세대의 학습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일상 속에서 배우고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자연, 커뮤니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주거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건축설계사 모포시스(Morphosis), 글로벌 통합 디자인 그룹 사사키(Sasaki)와 협업해 설계 완성도를 높였다.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톰 메인이 설립한 모포시스의 건축 디자인에 목동신시가지의 계획도시적 특성을 담고, 세계 유수의 대학 캠퍼스 설계 경험을 보유한 사사키의 조경·커뮤니티 설계를 더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2026년 도시정비사업 연간 수주 목표인 12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 9월 업계 최초로 2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0조 원을 달성한 데 이어, 목동10단지까지 확보하며 서울 핵심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강남권에서 축적한 하이엔드 주거 역량을 목동까지 확장하고, 지역의 입지적 특성과 주거 수요를 반영한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목동10단지는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현대건설의 기술력과 디에이치의 브랜드 경쟁력, 글로벌 설계 역량을 결집해 목동이 쌓아온 교육적 자부심을 미래 주거 가치로 계승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가치를 인정받는 명품 주거단지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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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춘기자 다른기사보기